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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시리즈는 NBOOOO 커뮤니티의 케OO님이 작성하신 “공공기관 입사 전에 현실적으로 고려할 것들”이란 글을 바탕으로 제 경험을 더하여 작성하였으며, 좋은 글을 공유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케OO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취업 멘토링하는 귀뚜라미소리입니다.

최근 계속되는 채용공고에 자소서 항목분석을 하느라 미뤄뒀던 '공공기관 입사 전에 고려해야할 것들' 시리즈의 마지막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앞선 8개의 포스팅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공공기관이 '신의직장'은 아닐 수도 있겠네' 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9-1. 공공기관의 장점

지금까지 내용들을 확인하면 장점보단 단점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공공기관을 떠나 대기업으로 향하지 않고 다시 공공기관에 정착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정년보장이 만들어주는 경제적, 심리적 안정감"입니다.

특히, 최근 공무원의 정년연장 논의에 따라 60세를 넘어 64~65세까지 정년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민간기업은 정년이 연장되더라도 그때까지 근무하기가 힘들지만, 공공기관에선 정년연장이 곧 근속연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민간기업의 직원분들은 50대 초중반을 본인의 실질적으로 근속 가능한 기간으로 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월급을 받는 기간의 연장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조기퇴직 불안감 없이 심리적 안정감과 소속감이 보장되고, 길어진 재직기간 동안 의료보험과 국민연금이 납입되며 국민연금 미수령기간이 최소화되는 것은 큰 혜택입니다. 그리고 인생의 설계와 자산관리 등에 있어서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원들이 경력단절없이 육아와 일을 병행하실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는 직원들 중에서도 특히 여성분들에게 큰 장점입니다.

9-2. 결론

결국 제가 본 시리즈를 작성한 의도는 "공공기관이 대기업에 비해 임금이 낮고, 엄청난 복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매일 칼퇴하지도 않는데 민원에 시달리니 좋지 않다..." 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에서 공공기관을 보는 시선이 상당히 왜곡되어 있음을 말씀드리면서, 막연한 기대로 공공기관으로 이직과 취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한 번 더 생각해볼 기회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직을 부르는 원인들

1) 연고없는 지방에 발령나서

2)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3) 업무가 안 맞아서

4) 월급이 적어서

5) ...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신의직장'이라는 기대치는 과장된 것이기에 그 좁은 취업문을 통과하고도 "첫 발령지가 지방이라서", "민원업무에 시달리다가", "첫 월급이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이직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이는 개인의 손실이며,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사람을 뽑은 조직의 손실입니다. 또한, 누군가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었던 자리가 버려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결국 잘못된 정보로 인한 '공공기관 선호 현상'이 전체적인 사회의 낭비를 초례하는 것이죠.

이러한 사회적 낭비를 줄이고 보다 가치있는 곳에 투자하며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격려의 공감을 부탁드리고 질문은 편하게 댓글이나 오픈 카톡(1:1)을 통해서 말씀해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 오픈카톡 링크: 프로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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