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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상담일지

3. 목표기업은 어떻게 정하죠?

귀뚜라미소리 2019. 9. 20. 00:41

※ 상담일지는 여러분들의 고민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궁금한 것은 댓글이나 카톡으로 연락 주세요!


스펙을 목표기업에 맞추라고 하는데... 목표기업은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사실 저는 전공도 안 맞아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멘토님은 어떤 기준으로 목표를 정하셨나요?

A. 저는 "초봉 3,500만원"이라는 기준으로 회사를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 지원하기 전에 항상 신입사원 초봉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취업하고 보니 연봉 말고도 중요한 요소들이 있음을 느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여러 기관 현직분들의 경험을 빌려 우리가 직장을 선택하는데 고려할만한 기준들을 몇 가지 제시해보겠습니다.

목표기업 선택에 기준이 될만한 유용한 요소들

1. 연봉

→ 회사는 결국 '돈'을 벌기 위한 곳입니다. 그래서 연봉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2. 근무지

→ 많은 취준생분들이 간과하는 요소이지만, 우리 삶에 있어서 근무지는 정말 중요합니다. 취미생활, 육아, 결혼 등 모든 분야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취미는 연극, 전시회 등 문화생활인데 시골에서 근무한다면... 높은 연봉과 복지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3. 인지도

→ 회사 인지도, 즉 '간판'도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나는 더 이상 "귀뚜리"가 아닌 "한국전력공사 귀뚜리"처럼 회사 간판을 달게 됩니다. 이는 주변의 인정과 함께 나의 자존감, 부모의 자랑 등과도 연계되어 인지도가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4. 전공 적합성

→ 업무에 있어서 나의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큰 행운입니다. 특히, 기술직군의 경우에는 전공을 살린 회사에 입사하면 보다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달라서 정말 다양하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유용한 정보들을 4가지 골랐습니다. 여기서 몇몇 분들은 이런 질문들을 많이 하십니다.

아니... 저는 워라밸, 복지가 중요한데 복지나 워라밸도 기준이 될 수 있지 않나요?

물론, 워라밸과 복지는 공공기관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죠. 하지만 우리는 워라밸을 미리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같은 회사에 입사한 동기들끼리도 업무 강도와 부서 문화가 모두 달라서 "000공단 워라밸 좋다는데?", "000회사가 진짜 꿀이래~" 이런 카더라 통신은 팩트가 아닌 경우가 더 많습니다. 따라서 회사로 워라밸을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복지도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면, 전부 공공기관을 목표로 한다는 전제를 하면 대부분의 기관 복지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과거와 다르게 요즘에는 모든 복지 비용을 정부에서 통제하기에 혁신적인 복지 시스템은 존재하기 힘듭니다. 그 와중에 육아휴직, 탄력근무제 등 제도적인 복지는 공무원을 따라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니 결과적으로 복지는 큰 차이가 없는 것이죠.

목표기업 선택에 의미 없는 정보들

1. 워라밸

→ 워라밸은... 정말 부서바이부서입니다. 즉 같은 기관 안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가 중요하지 어떤 기관에 가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건 제가 포스팅한 "공공기관 입사 전에 고려할만한 것들"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2. 복지

→ 혁신적인 복지제도는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공공기관을 지원할 때, 복지로 기준을 정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여기까지 우리가 목표기업을 선택할 때 고려하면 좋은 기준들의미없는 기준들을 나눠봤습니다. 사실 연봉, 근무지, 인지도에 전공적합성까지 모두 갖춘 기관을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그래서 저는 연봉과 근무지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어떤 것인가요?

기준을 명확히 하시면, 목표기업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공기업 취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댓글카톡으로 질문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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